시한 이틀 남기고 민주당 비난트럼프 측근 "셧다운 반긴다"…정부부처 칼바람 부나"백악관, 이미 감원 공문…'우선순위' 아니면 잘라라"
-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인 '셧다운'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C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갈등에 "문제를 어떻게 풀지 그냥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야당인 민주당에 대해 "저들은 사기, 낭비, 오남용에 관심이 없다"고 비난했다.미국 연방정부는 다음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 1일 전까지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셧다운에 돌입한다.미국 하원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단기 지출법안(임시예산안, CR)을 통과시켰지만 상원 민주당이 공화당에 협상을 촉구하며 법안 통과를 거부했다.주요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 측근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오히려 셧다운을 반기는 입장이라고 전했다.셧다운으로 업무가 일부 정지된 틈을 타 공무원 인력 대거 감축 등 정부 기관 효율화 속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CBS는 백악관이 정부 기관들에 이미 공문을 발송해 10월 1일에 마감되는 재량지출이나 자금조달 대안이 없는 프로그램에 대해 인력감축 고려를 촉구했다고 전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임시예산안을 두고 대치 중인 여야 지도부를 29일 오후 직접 만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