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부스케츠, 뮌헨의 리베르 등 과소평가2위는 독일의 전설이지만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한 뮐러1위는 덴마크 전설 라우드롭
  • ▲ 덴마크 전설 라우드롭이 축구 역사상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 1위로 선정됐다.ⓒ연합뉴스 제공
    ▲ 덴마크 전설 라우드롭이 축구 역사상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 1위로 선정됐다.ⓒ연합뉴스 제공
    세계 축구 역사에서 세기의 슈퍼스타들에 밀려 과소평가된 선수들이 있다. 또 과소평가된 선수들의 공통점은 축구팬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축구 역사상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는 누구일까.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가 29일(한국시간) 10명의 이름을 꺼냈다. 

    이 매체는 "실력은 빼어나지만, 팬들에게 인기가 없는 선수들도 있다. 또 마땅히 받아야 할 칭찬을 받지 못하는 선수들도 있다. 즉 능력과 기술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선수들이다. 이 주제를 탐구하기 위해 우리는 축구 역사상 가장 과소평가된 10명의 선수를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선수를 살펴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캡틴으로 활약하며 황금기의 축으로 활약했지만,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는 받지 못한 조던 헨더슨이 10위에 위치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슈퍼스타들에 가려진 마이클 캐릭 역시 8위에 자리를 잡았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위대한 시대의 중심이었지만, 리오넬 메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에 밀린 2인자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6위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트레블'을 달성했지만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한 프랭크 리베리가 5위. 

    2위는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 토마스 뮐러다. 바이에른 뮌헨에는 워낙 위대한 전설들이 많아 뮐러는 최정상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이 매체는 뮐러에 대해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역대 득점 20위 안에 들었뿐 아니라 바르셀로나 사비와 도움 수가 같다. 뮐러는 UCL에서 이니에스타, 세스크 파브레가스, 루이스 수아레스보다 도움이 많고, 티에리 앙리, 디디에 드로그바, 네이마르보다 골이 많다. 2014 독일 월드컵 우승 주역이기도 한다. 하지만 뮐러는 마땅히 받아야 할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1위는 덴마크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설', 미카엘 라우드롭이다.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요한 크루이프 감독의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라리가 4연패, UCL 우승 등을 차지했다. 

    이 매체는 "라우드롭은 덴마크 역대 최고의 선수다. 그의 뛰어난 재능은 충분히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는 덴마크 대표팀과 바르셀로나에서 엄청난 활약을 해냈다. 크루이프 바르셀로나의 핵심 선수였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에도 리그 우승을 일궈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일 축구의 '최고 전설' 프란츠 베켄바워의 과거 발언을 전했다. 베켄바워는 라우드롭을 향해 "펠레는 60년대 최고였고, 크루이프는 70년대 최고였고, 디에고 마라도나는 80년대 최고였다. 90년대 최고는 라우드롭이다”며 찬사를 던진 바 있다. 

    ◇축구 역사상 가장 과소 평가된 선수 TOP 10(국적·대표 소속팀)

    10. 조던 헨더슨(잉글랜드·선덜랜드·리버풀) 
    9. 루디 펠러(독일·베르더 브레멘·AS로마)
    8. 마이클 캐릭(잉글랜드·토트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7. 게오르게 하지(루마니아·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6. 세르히오 부스케츠(스페인·바르셀로나·인터 마이애미)
    5. 프랭크 리베리(프랑스·마르세유·바이에른 뮌헨)
    4. 로베르트 프로시네츠키(유고슬라비아·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
    3. 다니엘 카르바할(스페인·레버쿠젠·레알 마드리드)
    2. 토마스 뮐러(독일·바이에른 뮌헨·밴쿠버 화이트캡스)
    1. 미카엘 라우드롭(덴마크·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