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개막
  • ▲ 정성화·정원영·김준수가 뮤지컬 '비틀쥬스'에서 100억 년 묵은 악동 유령 '비틀쥬스' 역으로 출연한다.ⓒ뉴데일리 DB·팜트리아일랜드
    ▲ 정성화·정원영·김준수가 뮤지컬 '비틀쥬스'에서 100억 년 묵은 악동 유령 '비틀쥬스' 역으로 출연한다.ⓒ뉴데일리 DB·팜트리아일랜드
    4년 만에 재연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비틀쥬스'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비틀쥬스'는 팀 버튼 감독의 동명 영화(1988년)를 원작으로 한다. 유령이 된 부부가 자신들의 신혼집에 낯선 가족이 이사 오자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이승과 저승 사이에 갇혀 있는 '비틀쥬스'와 벌이는 기상청외한 이야기를 다룬다.

    뮤지컬은 스캇 브라운과 앤서니 킹이 공동집필했으며, 호주 싱어송라이터 에디 퍼펙트가 작사·작곡, 뮤지컬 '물랑루즈'의 알렉스 팀버스가 연출을 맡았다. 데이비드 코린스가 무대 디자인을, '라이온 킹'의 퍼펫 디자이너 마이클 커리 등이 참여했다.

    2019년 개막과 동시에 브로드웨이에서 토니 어워즈 8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으며, 2021년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이 한국에서 초연됐다. 중독성 강한 넘버, 공중 부양, 불꽃 연출, 거대한 퍼펫과 변화무쌍한 무대 세트 등 마술 같은 연출 기법으로 놀이공원에 온 듯한 환상적인 비주얼을 선사한다.
  • ▲ 뮤지컬 '비틀쥬스' 포스터.ⓒCJ ENM
    ▲ 뮤지컬 '비틀쥬스' 포스터.ⓒCJ ENM
    이번 시즌은 초연의 주역들과 새로운 배우들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정체불명의 저승 가이드이자 100억 년 묵은 악동 유령 '비틀쥬스' 역에는 초연에서 활약한 정성화과 함께 정원영·김준수가 처음으로 같은 역할에 캐스팅됐다.

    비틀쥬스와 함께 극의 중심을 잡는 '리디아' 역에는 홍나현과 장민제가 다시 돌아온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음을 맞은 뒤 '비틀쥬스'를 만나 유령 수업을 받게 되는 겁 많고 소심한 신참 유령부부 '바바라'와 '아담' 역에는 박혜미·나하나, 이율·정욱진이 출연한다.
     
    낡은 집으로 크게 한탕을 노리는 부동산 사업가이자 리디아의 엄격한 아버지 '찰스' 역은 김용수과 김대령이 이름을 올렸다. 흥 넘치고 매사에 긍정 에너지를 뿜어내는 리디아의 인생 멘토 '델리아' 역에는 전수미·윤공주가 분한다.

    '비틀쥬스'는 12월 16일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