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마르세유에 0-1 패배이강인 후반 19분 교체 투입, 인상적 활약 없어오른쪽 윙어로 나선 하키미, 본 포지션은 풀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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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G 이강인이 교체 출전했고, 팀은 마르세유에 0-1로 패배했다.ⓒ연합뉴스 제공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에게 선발 자리는 주어지지 않았다.PSG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1 5라운드 마르세유와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PSG는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후 만회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이번 패배로 리그 첫 패배를 당한 PSG는 4승 1패로 리그 2위로 떨어졌다. AS모나코와 승점과 골 득실까지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선두 자리를 내줘야 했다.'르 클라시크'로 불리는 두 팀의 라이벌전에서 PSG가 원정에서 패한 것은 무려 14년 만이다.PSG는 전반 5분 만에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로 먼저 실점했다. 마르세유 메이슨 그린우드가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 발을 맞고 문전으로 떠오르자 PSG 골키퍼 뤼카 슈발리에가 뛰어나와 펀칭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결국 볼은 공격에 가담한 마르세유 수비수 나이프 아구에르드의 머리에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PSG는 공격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1골도 넣지 못한 채 졌다. 무기력한 경기력이었다.PSG 이강인은 이번에도 선발에서 제외됐다.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 이탈 속에서도 이강인에게 선발 자리는 허락되지 않았다.이번 경기 선발 라인에서 눈여겨봐야 하는 건 스리톱의 오른쪽 윙어다. 최전방 원톱에 곤살루 하무스가 섰고, 왼쪽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배치됐다. 오른쪽에 나선 이는 아치라프 하키미였다.그는 풀백이다. 하키미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풀백 중 하나로 꼽히는 선수다. 세계 최고의 풀백이지만 그의 본 포지션은 수비수다. 공격성이 강한 풀백.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수비수를 스리톱의 한 자리에 배치시킨 것이다.이강인이 들어갈 수 있는 자리다. 그럼에도 엔리케 감독은 풀백을 윙어로 배치하는 선택을 했다. 이강인이 윙어 포지션 경쟁에서 하키미에 밀린 것이나 다름없다. 하키미가 자리를 비운 오른쪽 풀백은 센터백인 마르퀴뇨스가 들어갔다.중원은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웨렌 자이르 에머리가 나섰다. 중원에도 이강인의 자리는 없었다.벤치 대기하던 이강인은 후반 19분 수비수 윌리안 파초를 대신해 투입됐다. 이강인은 슈팅 1개, 볼 터치 18회 등을 기록했다.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지 못했다. 후반 27분 한 차례 슈팅은 골대를 훌쩍 벗어났다.평점도 하위권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6.5점을 매겼다. 이강인보다 평점이 낮은 선수는 치명적 실수를 저지른 골키퍼 슈발리에(5.8점)을 포함해 자이르 에머리(6.4점), 하무스(6.4점)가 전부였다. PSG 내 최고 평점은 비티냐와 누노 멘데스가 받은 7.5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