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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멤피스' 공연 사진.ⓒ쇼노트
뮤지컬 '멤피스'가 서울 공연을 마치고 지방 투어에 나선다.
지난 21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내린 '멤피스'는 △10월 18~19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25~26 세종예술의전당(세종특별자치시) △11월 1~2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멤피스'는 1950년대 미국 남부 도시 멤피스를 배경으로 흑인 음악을 백인 사회에 알린 전설적인 DJ 듀이 필립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이다. '영혼의 음악' 로큰롤을 전파해 세상을 바꾸고 싶은 라디오 DJ '휴이'와 흑인 클럽에서 노래하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가수 '펠리샤'의 꿈과 사랑을 그린다.
'멤피스'는 2009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무대에 올라 이듬해 토니어워즈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음악상·각본상·오케스트레이션 4개 부문과 2015년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에서 최우수 안무상·음향상을 수상했다. 2023년 한국 초연 당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에서 작품상·프로듀서상·연출상·무대예술상(음향)·앙상블상 등 5관왕을 차지했다.
2년 만에 돌아온 재연에는 '휴이' 역 박강현·고은성·정택운·이창섭, '펠리샤' 역 정선아·유리아·손승연, '델레이' 역의 최민철·심재현, '글래디스' 역 최정원·하은섬, '미스터 시몬스' 역 이종문, 바비 역의 전재현·박광선 등이 무대에 올랐다.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조화를 이루며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파워풀한 안무와 퍼포먼스를 펼친 앙상블들의 활약이 더해져 이목을 사로잡았다. 1950년대 멤피스를 매력적으로 구현한 새로운 무대 디자인과 빅밴드의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져 공연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무엇보다 모든 경계를 허무는 진정한 음악의 힘을 전하며 관객들의 마음 속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관객들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던 공연", "배우분들의 열연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이번 여름은 멤피스로 행복하게 보냈어요", "넘버가 중독적이라 자꾸 입에서 맴도네요", "기분 좋게 행복을 가득 안고 극장을 벗어나게 해주는 작품이에요" 등의 후기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