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력수로 싸우는 전쟁은 과거…스마트 강군으로 수천·수만 적 감당"
  • ▲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병력자원 감소와 한반도 안보 환경을 두고 "외국군 의존은 굴종적 사고"라며 완전한 자주국방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상비병력 숫자로 결판나는 전쟁은 과거의 방식"이라며 "감지·판단·조준·사격이 자유로운 AI 전투로봇, 자율드론, 초정밀 미사일체계로 무장한 스마트 정예 강군을 갖춘다면 수천 수만의 적도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과 단순 병력수를 비교하며 국방력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예비전력 260만 명 ▲북한 GDP를 웃도는 국방비 ▲세계 5위 군사력과 수십배 경제력 ▲2배 이상 인구 규모 등을 열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외국군 의존을 "굴종적 사고"로 규정했다. 그는 "'똥별'이라는 과한 표현까지 쓰면서, 국방비를 이렇게 많이 쓰는 나라에서 외국군대 없으면 국방을 못 한다는 식의 인식을 질타한 노무현 대통령이 떠오른다"며 "강력한 국방개혁으로 완전한 자주국방 태세를 갖추겠다"고 했다.

    또 "경제력·문화력·방위산업·다자안보 협력까지 종합 국력을 키워 외부의 군사충돌에 휘말리지 않는 나라, 다시는 침략받지 않는 나라를 만들어 가겠다"며 "촛불과 응원봉으로 최고권력을 이겨낸 위대한 국민과 함께 강력한 자율적 자주국방의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