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5일 오후 5시…밴드 허송세월·놈놈과 함께 속세 탈출 이끈다지루박·팝, 댄스·록·블루스·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와 민요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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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방신과-스팽글' 공연.ⓒ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0월 25일 오후 5시 서울 강북구 꿈의숲아트센터에서 이희문프로젝트 '오방신과-스팽글'을 선보인다.공연은 전통 K-POP의 선두 주자 이희문의 신명 나는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이희문과 오랜 시간 동안 호흡을 맞춰온 밴드 허송세월의 베이스 노선택, 기타 선란희, 키보드 박현준, 드럼 김형균이 함께하며, 조선의 아이돌 놈놈의 조원석도 참여한다.이희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이자 이희문컴퍼니의 대표다. 전통예술의 동시대성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을 통해 경기민요라는 기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씽씽', '한국남자', '오방신과', '오아시스'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과 함께 경서도 민요와 전통 양식에 대한 재해석을 시도해 왔다.그는 밴드 씽씽으로 활동하며 2017년 아시아 최초로 미국 NPR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NPR Tiny Desk Concert)에 올라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KBS '열린음악회'와 '불후의 명곡' 등 다양한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
- ▲ 이희문프로젝트 '오방신과-스팽글'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오방신과-스팽글'은 이희문이 오방신으로 분해 관객과 함께 번뇌로 가득 찬 속세를 탈출하는 '사바세계 탈출기(탈속여정)'를 그린다. 스팽글을 입고 전통의 틀을 깨고 '해방'과 '자유를 표현하며, 전통 복식과 화려한 시각적 연출이 어우러져 강렬한 몰입을 선사한다.이번 공연은 지루박·팝·댄스·록·블루스·발라드 등 장르와 민요를 결합한 이희문만의 무대를 펼쳐낸다. 또 서울 동북권 주민이 일상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된 문화접근성 확대 프로젝트로, 지역 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공연은 다채로운 장르가 결합한 국악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파격적이면서도 환상적인 무대를 통해 관객들이 깊은 울림과 오래도록 남을 여운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