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민주공화국 해체 100일""사법·경제·외교 전방위 파탄"송언석 "대한망국 열차 탑승 중"민주당, 특검 합의 하루 만에 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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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주최로 열린 '이재명 정부 100일 국정 파탄 실정 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9.12.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가 취임 후 나라가 '대한민국'이 아닌 '대한망국 열차를 100일째 탑승하고 있다'면서 국정 운영 실패를 강하게 성토했다. 외교 무능으로 국제적 체면을 구긴 뒤 국내 정치에 화풀이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100일 국정 파탄 실정 토론회'에서 "이재명 정부 100일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헌법 제1조 규정된 민주공화국을 해체하고 민주당 공화국을 만들기 위한 100일"이라고 평가했다.그는 "특검 수사와 내란 특별재판부까지 만들겠다고 하고 사법부도 해체하려고 하고 있다"며 "사실상 민주당 손아귀에 넣으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자유시장경제를 파탄 내고 사이비 586 경제를 시험하고 있다"며 "나랏빚 2000조 시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지적했다.장 대표는 "조지아주 사태와 같이 대통령이 꼭 있어야 될 자리에서는 대통령이 보이지 않았고, 100일 동안 미국에서 뺨 맞고 와서 여의도에서 화풀이하는 연속"이라고 덧붙였다.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이 아닌 대한망국 열차를 100일째 탑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그는 "대한민국이 이재명 대통령 말대로 회복과 정상화로 가는 100일이었는지 아니면 혼용무도의 100일이었는지 국민은 이미 다 판단하고 계실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은 굉장히 지금 한탄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전날 더불어민주당이 3대 특검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하며 전날 이뤄진 여야 합의를 뒤집은 것에 대해서도 송 원내대표는 정치 신뢰를 완전히 붕괴시킨 사건이라고 비판했다.송 원내대표는 "하루 만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 지도부 간에 서로 간에 의사소통이 무엇이 문제였는지는 모르지만 합의를 그냥 깨버렸다"면서 "이재명 정부와 정청래 대표를 포함하는 민주당에서는 여야 간의 합의라고 하는 것이 손바닥 뒤집기보다 쉽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민주당은 지난 10일 국민의힘과 특검법 개정안에 대해 수사 기간 연장 없이 파견 검사 인원을 최소한으로 조정하는 선에서 합의했는데, 당내 강경파 의원들이 "내란당과 왜 합의했느냐"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반발하자 하루 만인 11일 입장을 뒤집었다.이에 따라 민주당은 같은 날 원내대표 간 합의와 달리 수사 기간과 인원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다시 국회 본회의에 상정해 단독으로 처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