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전교조 아닌 이진숙은 탈락""음주운전·체벌·막말 논란에도 장관""李 정부 혼용무도 100일의 화룡점정"
  • ▲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9.03. ⓒ이종현 기자
    ▲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9.03. ⓒ이종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야권의 반발에도 최교진 교육부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국민의힘은 음주 운전, 체벌, 이념 편향 등 결격 논란에도 최 후보자를 장관으로 지명한 것을 두고 "혼용무도 100일의 화룡점정"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전교조 보은 인사' 논란도 함께 불거지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노골적인 전교조 보은 인사"라며 최 후보자 임명을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결국 전교조가 아닌 이진숙 후보자는 탈락, 결격 사유가 훨씬 더 많았던 최 후보자는 임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교육할 것이냐"면서 "'음주 운전해도 된다' '여학생 따귀 때리고 자랑해도 된다' 'SNS에 온갖 막말 써도 된다' '그래도 나중에 장관 될 수 있다' 이렇게 가르칠 것이냐"고 물었다.

    송 원내대표는 또 "아니면 아이들에게 전교조 이념 학습시키실 것이냐"면서 "이재명 정부 혼용무도 100일의 화룡점정 격의 임명 강행"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전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통과시켰다. 이후 대통령실은 같은 날 최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위는 지난 2일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지만, 정치·이념 편향성과 학생 체벌, 음주 운전 전력 등 각종 논란이 불거지며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국회에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재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