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홍련전'과 '바리데기' 설화 만남…강동·과천·대구·공주·안산·용인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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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뮤지컬 '홍련' 지방 공연 안내.ⓒ마틴엔터테인먼트
한국형 록뮤지컬 '홍련'이 오는 13일 서울 강동아트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과천·대구·공주·안산·용인 등 전국 6개 도시 투어에 나선다.'홍련'은 2022년 CJ문화재단의 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 '스테이지업' 최종지원작으로 선정돼 리딩쇼케이스를 가졌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는 'K-뮤지컬국제마켓'의 '선보임 쇼케이스'를 통해 수정·보완 과정을 거쳤다.작품은 한국 전통 설화인 '장화홍련전'과 죽은 자의 한을 풀어주는 여신 '바리데기 설화'를 결합해 '홍련'과 '바리'를 가정 학대 피해자라는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지난해 초연에서는 예매처 평점 9.9점, 평균 객석 점유율 99.6%를 기록했다.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총 8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영예의 작품상을 수상했다.아버지를 살해하고 동생을 해쳤다는 혐의로 천도정에 끌려온 '홍련'은 자신은 죄가 없다고 주장하고, 이에 천도정의 주인인 저승신 '바리공주'는 차사 '강림'과 함께 '홍련'의 진짜 죄는 무엇인지 재판을 시작한다."죽어야만 목소리가 들리는 사회"라는 통렬한 질문을 던진 '홍련'은 국악적 선율에 록 사운드를 결합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완성했다. 한을 쏟아내고 해소하는 감정을 록으로 풀어냄과 동시에 현대적인 편곡과 힙한 감각을 더해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했다.이번 투어에는 '홍련' 역의 한재아·김이후·홍나현, '바리' 역 이아름솔·김경민·이지연, '강림' 역 신창주·이종영, '월직차사' 역 김대현·임태현, '일직차사' 역의 신윤철·정백선 등 초연 무대를 빛낸 배우들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공연 정보와 티켓 예매는 각 지역 공연장 누리집과 NOL티켓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