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국제 정세 요동쳐 … 가야 할 길 남았다"
  • ▲ 강훈식 비서실장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프레스센터 내 중앙기자실에서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 강훈식 비서실장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프레스센터 내 중앙기자실에서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미 정상회담 주요 성과 중 하나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신뢰 관계 형성을 꼽았다.

    강 실장은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미 정상회담의) 중요한 성과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 굳건한 신뢰 관계가 형성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강 실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한미 동맹은 군사 영역을 넘어서 안보와 경제 기술을 아우르는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진화했다"며 "정상 간의 신뢰는 국가 간 관계 발전의 토대이자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 간 굳건한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활로가 열리고, 첨단 산업 발전과 미래 먹거리 확보에 있어 양국이 함께 한발 앞서는 전기가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또 "양국 정상의 신뢰는 향후 한미 관계 발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큰 산을 넘었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남아있다"고 했다.

    강 실장은 "국제 정세는 여전히 요동치고 있고 특히 미국과의 협상은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 계속 협상이 '뉴노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국과의 관계 설정이 향후 과제라고 언급했다.

    강 실장은 "대통령께서 여러 채널로 들어온 정보를 바탕으로 직접 판단하고 전달할 메시지도 정리하는 발군의 역량을 보였다"며 "국민 여러분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