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문화재단, 9~11월 고품격 클래식 공연 시리즈 4회 진행
  • ▲ 홍콩 피아니스트 아리스토 샴(왼쪽)과 백건우 사진.ⓒ강동문화재단
    ▲ 홍콩 피아니스트 아리스토 샴(왼쪽)과 백건우 사진.ⓒ강동문화재단
    강동문화재단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고품격 클래식 공연 시리즈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외 정상급 피아니스트의 리사이틀과 재단 상주단체 디토 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로 구성된다.

    9월 5일에는 올해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인 홍콩 피아니스트 아리스토 샴(29)이 리사이틀을 펼친다. 바흐-부소니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 D단조 '샤콘느', 라벨 '밤의 가스파르', 라흐마니노프 '에튀드 타블로 회화적 연습곡' 등을 연주한다.

    이어 디토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6일 열린다. 2014년 파블로 카잘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아시아 최초로 우승한 문태국이 협연한다. 슈만의 첼로 협주곡과 교향곡 제2번을 통해 낭만주의의 서정성과 깊이를 들려줄 예정이다.
  • ▲ 디토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포스터.ⓒ강동문화재단
    ▲ 디토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포스터.ⓒ강동문화재단
    10월 26일에는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의 리사이틀 '모차르트Ⅱ'를 선보인다. 피아노 소나타 16번 C장조, 론도 a단조 등 익숙한 모차르트의 대표작들과 함께 글래스 하모니카를 위한 아다지오, 작은 장례 행진곡 등 드물게 연주되는 곡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11월 2일 디토 오케스트라가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과 함께하는 베토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교향곡 제7번을 감상할 수 있다.

    김영호 강동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상반기에는 소프라노 황수미와 함께한 새봄음악회와 손열음 실내악 시리즈로 큰 호응을 얻었다. 가을에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리사이틀과 상주단체 디토 오케스트라가 정기연주회 무대를 준비했다. 깊어가는 계절, 관객 여러분께서 클래식의 풍성한 매력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