깁스 화이트 영입 실패한 토트넘에제 영입도 실패, 라이벌 아스널에 뺏겨토트넘이 영입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은 제한적
  • ▲ '손흥민 대체자'를 구하는데 난항을 겪고 있는 토트넘이다.ⓒ연합뉴스 제공
    ▲ '손흥민 대체자'를 구하는데 난항을 겪고 있는 토트넘이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비상이다. '손흥민 대체자' 구하기에 나섰지만 연이어 실패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의 '간판 윙어'로 활약했던 손흥민이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로 이적했다. 토트넘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웨스트햄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지만, 많이 부족하다. 

    손흥민의 이탈에 간판 공격 자원인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쿨루셉스키 모두 장기 부상으로 이탈했다. 토트넘은 공격 자원이 간절한 상황이다. 

    최근 토트넘은 크리스털 팰리스 '에이스' 에베레치 에제 영입에 근접했지만,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에 하이재킹 당하는 코미디와 같은 상황은 연출했다. 또 노팅엄 포레스트의 모건 깁스 화이트 영입에도 근접했지만 무산됐다. 토트넘은 그야말로 '멘붕' 상황이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인 토트넘. 그럼에도 공격 자원은 시즌을 치르기 위해 반드시 보강해야 한다. 토트넘의 이적 시장 경쟁력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그 결과 이제 손흥민 대체자 후보에 '빅네임'은 없다. 

    영국의 'BBC'는 "토트넘은 지난 며칠 동안 악몽에 시달렸다. 에제 영입에 합의한 후 그들은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에 뺏겼다. 토트넘은 수준급 공격 자원 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실패하고 있다. 이적 시장 초반 깁스 화이트 역시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 팬들이 좌절하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한 팬은 '정말 창피하다. 에제 영입에 있어서 토트넘이 오랜 시간 못한 일을 아스널은 몇 시간 만에 해냈다. 토트넘은 한 방 먹었다. 토트넘의 계약 협상은 정말 답답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깁스 화이트를 놓치고 에제까지, 여름 이적시장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이에 'BBC'는 "이적 시장이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토트넘이 선택할 수 있는 선수는 제한적이다"고 분석했다. 즉 '빅네임' 영입은 어렵다는 의미다. 

    'BBC'가 현재 상황에서 토트넘이 영입할 수 있는 공격 자원 후보 4명을 거론했다. '빅네임'은 없었다. 그 명단은 미켈 담스고르(브렌트포드), 빌랄 엘 카누스(레스터 시티), 마그네스 아클리오체(AS모나코), 타일러 디블링(사우스햄튼) 등 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