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뉴잉글랜드전에서 최전방 원톱으로 나서손흥민의 주포지션은 왼쪽 윙어, 정통 9번의 움직임과 달라MLS "LA 동료들이 손흥민 움직임 알아차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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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이 뉴잉글랜드전에서 주포지션인 왼쪽 윙어가 아닌 최전방 원톱 역할을 맡았다.ⓒMLS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 손흥민은 단 2경기 만에 미국 축구의 뜨거운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마친 후 LA에 합류한 손흥민은 지난 10일 데뷔전을 치렀다. 시카고 파이어와 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로 출전해 동점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그리고 17일 뉴잉글랜드와 경기에서 손흥민은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마티우 초니에르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의 MLS 첫 공격포인트다. LA는 쐐기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에이징 커브' 우려를 말끔히 씻어낸 활약이었다. 빠른 스피드와 경기를 지배하는 영향력은 변하지 않았고, 리더십과 흥행력 등 MLS를 포함해 미국의 많은 언론들이 찬사를 던지고 있다.손흥민의 2경기 중 당연히 더욱 눈여겨봐야 할 경기는 선발 데뷔전이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최전방 원톱'으로 나섰다. 즉 정통 9번의 역할을 부여받은 것이다.손흥민의 주포지션은 '왼쪽 윙어'다. 토트넘 시절에도 원톱 스트라이커의 부재 속에 원톱으로 나선 경험이 있지만, 왼쪽 날개였을 때 손흥민이 더욱 활발해진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이에 MLS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9번 역할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결론은 손흥민은 정통 9번이 아니라는 것. 때문에 손흥민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LA 동료들이 손흥민 움직임에 대한 이해와 적응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MLS는 19일(현지시간) "손흥민은 전진할 준비가 됐다. 2-0으로 승리한 뉴잉글랜드전에서의 손흥민 활약은 그가 LA 공격진에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를 보여줬다. 9번으로 출전한 손흥민은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시카고전에서도 그렇듯, 그는 경기에 나설 때마다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전했다.이어 "손흥민은 골을 넣을 뺀 했지만, 뉴잉글랜드 골키퍼에게 막혔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초니에르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9번 손흥민의 플레이를 바라봤다.MLS는 "경기가 치열해지자, 손흥민은 자신이 전통적인 스트라이커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항상 골대를 향해 먼저 달려들지 않았다. 손흥민의 동료들은 이 점을 알아차려야 한다. 손흥민은 플레이메이킹 능력과 감각을 바탕으로 페널티박스 가장자리에서부터 경기를 조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의 슈퍼스타 손흥민이 가진 능력이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MLS는 "LA 코칭스태프는 손흥민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물론 초기 징후는 희망으로 가득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