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인촌 전 문화체육부 장관의 친동생인 천주교 서울대교구 보좌주교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가 15일 선종했다. 

    유 주교는 담도암으로 담관과 십이지장, 췌장 일부를 절제하고 항암 치료를 받아 오다가 이날 0시 28분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병환으로 영면했다. 

    빈소는 주교좌인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 성당에 마련됐으며, 장례 미사는 18일 오전 10시 명동대성당에서 한국주교단과 서울대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한다. 장지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천주교 용인추모공원 성직자 묘역. 

    유 주교는 1962년 서울 태생으로 가톨릭대를 졸업,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교로 유학했으며 1992년 서울대교구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12월 30일 유 주교를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했고, 이듬해 2월 정식으로 주교품을 받아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겸 동서울 지역 교구장 대리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