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도시재생 결합한 2세대 정책 첫 적용공공임대 617가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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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구 응암동 700번지와 755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과 정비구역 위치도 ⓒ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 노후 주택가 다래마을이 약 3천 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재개발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을 결합한 2세대 도시재생 모델을 적용 주거환경 개선과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노린다.서울시는 14일 응암동 700번지와 755번지 일대에 대해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과 정비구역 지정을 고시했다고 밝혔다.해당 계획은 지난 4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수정 가결한 뒤 6월 19일부터 7월 21일까지 주민 재공람을 거쳐 확정됐다.이번 사업으로 두 구역에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 아파트 총 29개 동, 2942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공공임대는 617가구다.700번지에는 15개 동 1456가구, 755번지에는 14개 동 1486가구가 조성된다. 단지 내에는 공영주차장, 공원, 공공청사, 보육시설 등 기반·편익시설도 함께 확충된다.특히 대림시장 인근에는 9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새로 들어서 시장 이용객과 주민들의 만성 주차난 해소가 기대된다.이번 정비는 2019년 일반근린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된 응암동 다래마을을 대상으로 한다. 건물 노후화와 급경사 지형, 협소한 도로로 비상차량 진입이 어려웠던 지역으로 재개발과 도시재생을 함께 적용해 안전사고 위험과 보행 불편을 동시에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