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냉난방 불편 민원 80% 차지서울교통공사 "전화 대신 앱·챗봇 신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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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접수된 열차 내 '덥다' 민원은 10만 8314건으로 하루 평균 3494건에 달했다.
연일 이어진 폭염에 서울 지하철 냉난방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폭주하면서 지난 7월 한 달간 관련 접수 건수가 1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서울교통공사는 고객센터 전화 과부하로 응급환자 등 시급 민원 처리까지 지연되고 있다며 '또타지하철' 앱과 공식 챗봇을 통한 신고를 당부했다.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접수된 열차 내 '덥다' 민원은 10만 8314건으로 하루 평균 3494건꼴이다. 같은 기간 '춥다' 민원까지 포함한 냉난방 불편 건수는 11만 1569건에 달했다.올해 1~7월 집계된 냉난방 불편 민원은 총 50만 5148건으로 전체 불편 민원(63만 4749건)의 80%에 가깝다. -
공사는 매년 늘어나는 냉난방 불편 민원에 고객센터가 과부하 상태라고 설명했다.2022년 56만 건 수준이던 관련 민원은 2023년 87만 5000건으로 급증했고 지난해에는 92만5천 건을 기록했다.공사 관계자는 "전화로 민원이 쏟아지다 보니 응급환자 등 시급한 민원 처리에도 지장이 생긴다"고 토로했다.공사는 승객들에게 '또타지하철' 앱과 공식 챗봇(chat.seoulmetro.co.kr)을 통한 민원 접수를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