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개통 이후 안전점검 맡았던 업체들 압색관련 서류 등 확보 … 오산시 공무원 3명 형사 입건
  • ▲ 경찰. ⓒ뉴데일리 DB
    ▲ 경찰. ⓒ뉴데일리 DB
    경기도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의 옹벽이 무너져 내린 사고와 관련 경찰이 안전점검 업체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은 13일 오전 9시부터 안전점검 업체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이 된 업체 4곳은 도로가 개통한 2023년 9월 이후 해당 도로의 안전전검을 맡았던 곳들이다. 이 업체들은 그동안 도로의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내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업체들이 진행한 안전전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6일 오후 7시 4분께 가장교차로 수원 방향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붕괴하면서 주행하던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이 매몰돼 40대 운전자가 숨졌다. 

    경찰은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를 중심으로 13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편성하고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옹벽 관리책임이 있는 오산시 팀장급 공무원 3명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