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본사와 하청업체 등 압색
  • ▲ 경찰. ⓒ뉴데일리 DB
    ▲ 경찰. ⓒ뉴데일리 DB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30대 외국인 작업자가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경찰과 노동부가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은 12일 고용노동부와 함께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하청업체인 LT 삼보 본사, 양사의 현장 사무소, 감리사인 경동엔지니어링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1시34분께 경기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30대 미얀마 국적 A씨가 지하에 설치된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다가 감전되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광명~서울고속도로는 광명시 가학동과 서울 강서구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로 국토교통부가 발주하고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았다. 

    경찰은 포스코이앤씨와 LT 삼보의 안전보건관리 책임자들에 대해서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한 상태다. 

    한편 지난 6일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잇따른 인명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건설면허취소와 공공입찰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