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에스파뇰과 친선전 2-2 무승부한국 투어 당시 모두 교체 투입된 박승수첫 선발 출전, EPL 데뷔 가능성 높여
  • ▲ 뉴캐슬 박승수가 뉴캐슬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연합뉴스 제공
    ▲ 뉴캐슬 박승수가 뉴캐슬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에 입단한 18세 윙어 박승수가 '첫 선발'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뉴캐슬은 9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에스파뇰(스페인)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승수는 선발로 출전해 63분을 소화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18분 숀 니브와 교체됐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왼쪽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에스파뇰 수비진을 괴롭혔다. 박승수는 20차례 패스를 시도해 19번 성공시키며 95%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K리그2 수원 삼성에서 뛰던 박승수는 지난달 뉴캐슬로 깜짝 이적했다. 이어 뉴캐슬의 프리시즌 방한 투어에 동행해 두 경기를 소화했다. 두 경기 모두 후반 30분 이후에 교체 투입됐다. 뉴캐슬은 박승수 영입을 발표하면서 일단은 그가 21세 이하(U-21) 팀에 합류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런데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아시아 투어를 마치고 잉글랜드로 돌아간 뒤, 박승수를 처음으로 선발 출격시켰다. 박승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EPL 데뷔 가능성을 높이는 장면이다. 

    경기는 2-2로 비겼다. 전반 17분 에두 엑스포시토에게 실점한 뉴캐슬은 전반 21분 맷 타겟, 후반 32분 제이컵 머피의 연속골로 역전했다. 그러나 후반 44분 키게 가르시아에게 실점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