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당일 캠퍼스 출입통제·학생귀가 의혹계엄 선포 전후 대통령실 행적 살펴볼듯
  • ▲ 박지영 내란 특검보. ⓒ연합뉴스
    ▲ 박지영 내란 특검보.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김대진 한예종 총장과 홍철호 전 정무수석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특검팀은 비상계엄 당시 한국예술종합학교 통제 조치 의혹과 관련해 김 총장을 이날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한예종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해 12월 3일 오후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석관동 캠퍼스의 출입을 통제하고 학생들을 귀가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김 총장을 상대로 학생 출입 등을 통제한 경위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특검팀은 홍 전 정무수석도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비상계엄 선포 전후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포함한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행적을 들여다보고 있다.

    홍 전 수석은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 조사에서 "정 전 비서실장이 '비상계엄은 안 된다'고 대통령께 말씀드리니, 대통령께서 '저를 설득하지 말라'고 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