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광화문 특검 사무실서 오전 10시 23분 조사 시작도이치·공천개입·청탁 의혹 순차 신문
  •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데일리 서성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데일리 서성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첫 대면조사를 받았다. 전·현직 영부인이 수사기관의 직접 조사를 받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11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 앞에 도착해 조사 장소로 들어갔다.  

    김 여사는 대기실에 머무르다 10시 22분 조사실로 들어와 10시 23분부터 조사를 시작됐다. 당초 예정된 시각은 오전 10시였으나 김 여사 측 도착이 늦어지며 조사 시작도 다소 늦춰졌다.

    조사에는 김 여사 측 법률대리인으로 유정화·채명성·최지우 변호사가 동석했으며, 특검팀은 부장검사급 인력을 투입해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다. 별도의 티타임 없이 바로 신문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시작으로,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을 순차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오전 조사는 약 2시간가량 진행된 뒤 점심시간을 고려해 일시 중단되고, 오후에 다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