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조현 외교 장관 인터뷰 입장 해명"굳건한 한미동맹 기반으로 한중 관계 발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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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 외교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7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신임 국무위원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이 '중국이 이웃 국가들에 다소 문제가 되고 있다'는 조현 외교부 장관의 언급에 대해 "우리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중 관계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대통령실은 5일 언론 공지를 통해 "조 장관의 발언은 한중간 일부 사안에 이견이 있더라도 민생 및 역내 안정과 번영에 기여하는 한중 관계를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는 취지의 언급"이라고 해명했다.이어 "조 장관은 중국과의 관여 필요성을 관련국들에 제기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음을 살펴봐 달라"고 덧붙였다.조 장관은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동북아시아에서 우리는 중국이 이웃 국가들에 다소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게 또 다른 문제"라고 했다.조 장관은 이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에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으며 중국이 양자뿐 아니라 역내 현안에서도 국제법을 준수하는 것을 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조 장관의 발언은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구조물을 무단 설치하고, 남중국해 영유권을 두고 주변국과 충돌한 것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