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메츠에 12-4 대승7번 타자 나선 이정후, 시즌 타율 0.251에서 0.258로 상승김하성은 다저스 상대로 3타수 1안타 1볼넷
  •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MLB 진출 후 처음으로 한 경기 4안타를 신고했다.ⓒ연합뉴스 제공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MLB 진출 후 처음으로 한 경기 4안타를 신고했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역대급 맹활약'을 펼쳤다.

    샌프란시스코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MLB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서 12-4 대승을 거뒀다.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4안타, 볼넷 1개에 2득점, 도루 1개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3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1에서 0.258로 상승했다. 

    이정후가 지난해 MLB에 진출한 이후 정규시즌 한 경기에서 4안타를 신고한 건 이번이 최초다. 

    이정후는 팀이 0-1로 뒤진 3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프랭키 몬타스의 2구째 시속 153㎞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렸다.

    후속 타자 패트릭 베일리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2루 송구가 빠진 사이에 3루까지 진출했고, 베일리의 안타로 1-1 동점 득점을 올렸다.

    팀이 4-1로 역전한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몬타스를 상대로 시속 145㎞ 커터를 때려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상대 야수 선택과 희생 번트, 내야 안타가 이어지며 이정후는 다시 홈에 들어왔다.

    7-2로 앞선 6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날린 이정후는 8회 초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작렬하며 이날 4안타, 5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시즌 25호 2루타였다. 

    이정후의 활약으로 샌프란시스코는 메츠에 12-4 대승을 챙겼다. 메츠와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친 샌프란시스코는 56승 56패, 승률 5할을 맞췄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은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5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에 볼넷 1개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5에서 0.214로 상승했다. 이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3-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