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삼성에 3-2 승리9회 초 오지환의 결승 솔로홈런한화-KIA전은 우천 취소
  • ▲ LG가 삼성에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가장 먼저 60승 고지를 밟았다.ⓒ뉴시스 제공
    ▲ LG가 삼성에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가장 먼저 60승 고지를 밟았다.ⓒ뉴시스 제공
    2위 LG 트윈스가 올 시즌 가장 먼저 60승 고지를 정복했다. 

    LG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파죽의 5연승을 달린 LG는 60승 2무 40패를 쌓았다. 이날 경기가 취소된 1위 한화 이글스(59승 3무 38패)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2위지만 1위 한화보다 먼저 60승을 달성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 KBO리그에서 60승이라는 의미는 크다. 역대 KBO리그에서 60승을 선점한 팀이 정규시즌에서 우승할 확률은 35차례 중 27번으로 77.1%다.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35차례 중 22번으로 62.9%다.

    LG는 5회 초 선취점을 뽑았다. 박동원이 솔로아치를 그렸다. 그러자 삼성은 6회 말 김성윤의 솔로홈런으로 화답했다. LG가 7회 초 문보경이 솔로홈런을 날려 다시 앞서나가자, 삼성은 7회 말 김영웅이 솔로포로 응수했다. 

    2-2. 승부는 9회 초에 갈렸다. LG는 2사 후 타석에 나선 오지환이 삼성 김재윤을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통렬한 솔로홈런을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홈런으로 시작해 홈런으로 끝난 경기였다. 

    NC 다이노스는 연장 접전 끝에 kt 위즈를 7-6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6-6으로 맞선 연장 11회 말 최정원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승리했다. kt는 5연패의 늪에 빠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키움 히어로즈에 3-2 역전승을 일궈냈다. 롯데는 9회 초 대타 김민성이 1루수 키를 넘어가는 안타를 날려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 베어스는 SSG 랜더스를 5-4로 꺾었다.

    한편 한화와 KIA 타이거즈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한화는 60승 선점을 LG에 내줘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