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원FC에 2-3 역전패전날 계약해지 발표한 김판곤 감독, 고별전에서도 패배공식 경기 11경기 연속 무승 안고 이별
  • ▲ 김판곤 울산 감독이 고별전에서 수원FC에 2-3 역전패를 당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김판곤 울산 감독이 고별전에서 수원FC에 2-3 역전패를 당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판곤 울산HD 감독이 '고별전'에서까지 패배를 안고 떠났다. 

    울산은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1 순연경기 수원FC와 경기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울산은 후반 4분 조현택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14분 수원FC 싸박에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17분 고승범의 골로 울산은 2-1로 다시 달아났으나, 후반 21분 싸박, 후반 24분 윌리안에 연속골을 내주며 2-3으로 무너졌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리그 7위에 머물렀다. 최근 공식 경기 10경기 무승 행진(3무 7패)을 달리며 추락했던 울산. 울산 팬들은 분노했다. 그들은 김 감독 경질을 외쳤고, 울산은 전날 김 감독과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이례적으로 계약 해지 후 마지막 경기를 치른 김 감독. 마지막에도 웃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반전은 없었다. 김 감독은 공식 경기 11경기 무승 행진(3무 8패)의 아쉬움을 안고 울산을 떠났다. 

    반면 최근 4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탄 수원FC는 리그 10위로 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