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선수단, 1일 인천공항 통해 입국손흥민, 양민혁과 함께 태극기 펼쳐 보여이적설 뜨거운 손흥민, 뉴캐슬전 선발 출격 유력
  • ▲ 손흥민을 포함한 토트넘 선수단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토트넘은 오는 3일 뉴캐슬과 친선전을 펼친다.ⓒ뉴데일리
    ▲ 손흥민을 포함한 토트넘 선수단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토트넘은 오는 3일 뉴캐슬과 친선전을 펼친다.ⓒ뉴데일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손흥민이 입국했다. 

    토트넘 선수단은 1일 전세기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오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EPL의 뉴캐슬과 친선전을 치르기 위함이다. 

    한국의 '슈퍼스타' 손흥민도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토트넘 후배 양민혁과 함께 태극기를 들어 보이며 조국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이끌고 한국을 찾는 건 이제 익숙한 일이 됐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했고, 이후 토트넘은 한국 축구팬들의 '국민팀'이 됐다. 토트넘에서 에이스로 거듭났고,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캡틴으로 발전하면서 토트넘은 한국 축구팬들에게 더욱 큰 사랑을 받았다. 

    자연스럽게 토트넘은 손흥민의 나라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2022년, 2024년 두 번이나 손흥민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 당연히 흥행은 성공이었다. 토트넘과 손흥민을 향한 뜨거운 열기에 토트넘 선수들도 놀랄 정도였다. 이번에 세 번째다. 

    그런데 이번 방한은 조금 다른 분위기다. 과거 토트넘 방문 당시에는 손흥민의 입지가 확실했던 상황이었다. 지금은 다르다. 불확실하다. 

    손흥민의 거취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독일, 미국까지 이적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이 아시아 투어를 끝낸 후 구체적인 손흥민 이적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현지 언론의 분위기는 손흥민의 잔류보다 이적에 무게감을 두고 있다. 

    때문에 이번이 토트넘 선수 손흥민의 '마지막 모습'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래서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 한국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한 어떤 입장을 드러낼지, 손흥민의 '입'에도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사실상 확정적인 것은, 뉴캐슬전에 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할 것이라는 점이다. 지난달 31일 홍콩에서 열린 아스널과 친선전에서 손흥민은 후반 32분 교체 투입돼 19분을 뛰었다.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이는 한국에서, 한국 팬들 앞에서 손흥민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되고 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이 한국 축구팬들 앞에서 뛴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