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사유는 왼쪽 어깨 점액낭염어깨 부상으로 최근 12경기 타율 0.156으로 부진김혜성 대신 프리랜드 콜업
  • ▲ 다저스 김혜성이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연합뉴스 제공
    ▲ 다저스 김혜성이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김혜성이 어깨 부상을 당했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전을 앞두고 김혜성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으로 보냈다.

    정확한 부상 사유는 왼쪽 어깨 점액낭염이다. 점액낭염은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주머니인 점액낭에 염증이 발생하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그곳에 염증이 생기면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불편감과 통증을 느낀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내려보낸 자리에 내야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를 불러 채웠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은 꿋꿋하게 버텼고, 절대 자신이 아프다는 걸 먼저 말하지 않는다. 방망이를 잡고 있는 모습만 보더라도 지금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김혜성은 58경기에서 타율 0.304(138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를 기록했다. 

    빅리그 입성 초반에 맹활약을 펼쳤으나 최근 부진을 겪었다. 6타석 연속 삼진을 기록하는 등 삼진 징크스에 빠지기도 했다. 김혜성은 최근 12경기 타율이 0.156(32타수 5안타)에 불과했는데 부진의 원인이 어깨 통증으로 드러났다. 

    'MLB닷컴'은 "김혜성이 며칠 안에 어깨 주사를 맞기 위해 LA로 돌아갈 예정이며 당분간 야구 활동을 중단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