헹크, 클뤼프 브뤼허에 1-2 패배선발 출전 오현규, 전반 9분 선제골올 시즌 주전으로 기대감 높여
  • ▲ 벨기에 헹크의 오현규가 올 시즌 개막전에서 1호골을 신고했다.ⓒ연합뉴스 제공
    ▲ 벨기에 헹크의 오현규가 올 시즌 개막전에서 1호골을 신고했다.ⓒ연합뉴스 제공
    벨기에 헹크에서 뛰는 공격수 오현규가 유럽파 1호골을 신고했다. 

    오현규는 28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허의 얀 브라이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뤼프 브뤼허와의 2025-26 벨기에 프로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콘스탄티노스 카레차스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는 오른발로 터닝슛을 때려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상대 수비수 3명이 달려들어 슈팅을 막으려 했으나 오현규를 막아내지 못했다. 

    올 시즌 유럽에서 뛰는 한국 국가대표가 공식전에서 넣은 첫 번째 골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월 16일, 독일 분데스리가 8월 23일 등 유럽 빅리그 개막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벨기에 프로리그는 이날 개막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오현규는 올 시즌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섰고, 골까지 터뜨리며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다만 오현규의 선제골에도 헹크는 결국 웃지 못했다. 후반 17분 조엘 조엘 오르도녜스, 36분 브란돈 미셸에게 연속골을 얻어맞고 1-2로 역전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