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SSG에 2-3 패배최정, 연타석 홈런으로 홀로 2점 책임져패배한 한화, 2위 LG와 3경기 차
  • ▲ SSG의 전설 최정이 홈런 2방으로 한화를 무너뜨렸다.ⓒSSG 랜더스 제공
    ▲ SSG의 전설 최정이 홈런 2방으로 한화를 무너뜨렸다.ⓒSSG 랜더스 제공
    '최강'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 '전설' 최정에 무너졌다. 

    SSG는 2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SSG는 한화와 원정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며 46승 3무 46패, 승률 5할을 맞췄다. 반면 한화는 57승 3무 36패에 머물렀다. 1위를 지켰지만 2위 LG 트윈스(55승 2무 40패)와 격차를 3경기 차로 유지했다. 

    SSG의 '전설' 최정이 팀의 3점 가운데 혼자 2점을 책임졌다. 그는 홈런 2방을 작렬했다. 

    0-1로 뒤진 4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한화 선발 문동주의 초구 시속 152㎞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긴 최정은 6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문동주의 1구째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로써 최정은 시즌 12, 13호 홈런을 연달아 발사했고, 통산 29번째 연타석 홈런으로 이 부문 KBO리그 신기록을 수립했다. 경기 전까지 프로야구 최다 연타석 홈런은 최정과 이승엽이 나란히 28회를 기록하고 있었다. 최정이 이승엽을 넘고 1위로 올라선 것이다. 

    최정은 올해 5월에는 KBO리그 사상 최초의 통산 500홈런 고지를 밟았고, 6월에는 KBO리그 최초로 20시즌 연속 10홈런 이상을 달성했다.

    2-2로 맞선 SSG는 8회 초 1사 만루에서 고명준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KIA 타이거즈를 5-3으로 격파하며 5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53승 3무 42패를 기록하며 3위를 굳게 지켰다. KIA는 6연패의 늪에 빠졌다. 6연승을 달리던 2위 LG는 두산 베어스에 5-0으로 앞서다가 6-9로 역전패 당하며 연승 행진을 멈췄다. 

    kt 위즈는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0-3으로 끌려가던 9회 말에 4득점 하며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NC 다이노스는 키움 히어로즈에 12-4로 승리했고, 키움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