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오페라·클래식 명곡 등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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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합창단 '여름 가족 음악회'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은 8월 29일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서울시합창단의 '여름 가족 음악회'를 개최한다.서울시합창단은 매해 '가곡시대', '메시아' 등 주요 레퍼토리 공연을 매진시키며 관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여름 가족 음악회'는 클래식, 오페라 명곡 위주의 프로그램 구성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친숙한 합창 공연이다.이날 '춤추는 지휘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백윤학과 다수의 공연에서 호흡을 맞춰온 서울페스타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공연은 클래식의 정통성과 대중성을 조화롭게 아우르는 세 개의 무대로 구성된다.모차르트의 '대관식 미사'로 화려하게 막을 올리며, 두 번째 무대에서는 비제 '카르멘' 중 서곡을 오케스트라의 단독 연주로 선보인다. 이어 베르디 '일 트로바토레' 중 '대장간의 합창', 푸치니 '나비부인' 중 '허밍 코러스', 베르디 '나부코' 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등을 오페라 명곡을 들려준다.마지막 무대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친숙한 클래식 곡들로 채워진다. 첫 곡은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으로 서울페스타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단독 연주한다. 슈베르트 '마왕', 요한 스트라우스 2세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엘가 '위풍당당 행진곡', 요한 스트라우스 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이 이어진다.백윤학 지휘자에게 이번 연주회는 1996년 대학 시절 합창 동아리 활동 이후 처음으로 관객 앞에 서는 합창 지휘이자, 전문 합창단과 함께하는 첫 공연이다. 그는 "사람의 목소리로 만드는 화음보다 더 아름다운 화음이 있을까요? 제 지휘의 시작은 합창이었다. 30년 만에 합창 무대에 지휘자로 여러분과 만난다. 설렌다"고 전했다.이어 "서울시합창단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관객들이 서울시합창단을 더 사랑하게 될 무대를 함께 만들고 싶다.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익숙한 곡들과 처음 듣는 선율이지만 금방 친숙해지는 곡들로 선곡한 공연이 감동과 재미를 모두 만끽할 수 있는 여름 음악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