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14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부제 '아버지의 노래, 딸의 이야기''진달래꽃'·'산유화'·'탱자'·'초혼' 등 대표 가곡 10편 노래
  • ▲ 작곡가 故 김순남과 방송인 김세원.ⓒ세종문화회관
    ▲ 작곡가 故 김순남과 방송인 김세원.ⓒ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오는 6월 13~14일 체임버홀에서 서울시합창단의 '가곡시대'를 선보인다.

    2022년 시작한 '가곡시대'는 시대의 감성과 예술이 깃든 우리 가곡에 스토리텔링을 더한 서울시합창단의 대표 가곡 콘텐츠다. 단원들의 독창 무대로 꾸며지며, 2023년부터 방송인 이금희가 해설자로 참여해 두터운 팬층을 형성해 왔다.

    올해는 천재 작곡가 故 김순남(1917~1983)의 대표 가곡들을 시 낭송과 함께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아버지의 노래, 딸의 이야기'를 부제로 펼쳐진다. '진달래꽃'·'산유화'·'탱자'·'초혼' 등 김순남의 가곡 10편으로 구성되며, 김순남의 딸이자 방송 경력 61주년을 맞이한 김세원(80)이 시 낭송으로 참여한다.
  • ▲ 서울시합창단 공연 장면.ⓒ세종문화회관
    ▲ 서울시합창단 공연 장면.ⓒ세종문화회관
    김세원은 1970년대 DBS 라디오 '밤의 플랫폼', KBS-FM '김세원의 영화음악실' 진행을 비롯해 영화 '친절한 금자씨', SBS '짝', JTBC '한끼줍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내레이션을 맡아 전 세대에게 익숙한 목소리의 주인공이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프롤로그에서는 김세원이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을 낭송한 후 '진달래꽃' 독창이 이어진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진달래꽃'을 서울시합창단 전 출연진이 중창으로 다시 선보이며 무대를 마무리한다. 

    '가곡시대: 아버지의 노래, 딸의 이야기'는 세종문화회관 누리집과 대표 번호(02-399-1000.), NOL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