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17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오르간 이수정·바이올린 김지영 협연그레고리안 성가·시편 42편·한국 가곡·흑인 영가 등 연주
  • ▲ 서울시합창단.ⓒ세종문화회관
    ▲ 서울시합창단.ⓒ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은 4월 16~17일 오후 7시 30분 체임버홀에서 서울시합창단의 명작 시리즈 공연 '합창, 피어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합창단이 엄선한 합창 명곡들을 선보이는 명작 시리즈 무대다. 객원 지휘자 박동희(현 울산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와 함께 다채로운 합창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공연은 오르간과 함께하는 1부, 봄과 자연을 담은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이름다우면서도 강렬한 리듬의 벤저민 브리튼 '페스티벌 테 데움', 멘델스존의 섬세한 합창 기법이 담긴 '시편 42편'이 연주된다. 오르가니스트 이수정의 연주와 합창이 어우러져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 ▲ 지휘자 박동희.ⓒ세종문화회관
    ▲ 지휘자 박동희.ⓒ세종문화회관
    2부는 한국 가곡과 흑인 영가를 감상할 수 있다. 신사임당·박재삼·이강백·조동화의 시에 이현철·조혜영·이건용·윤학준이 각각 곡을 붙인 '사친(어머님 그리워)', '무언으로 오는 봄', '고래떼의 합창', '나 하나 꽃 피워'를 들려준다. 

    이어 로버트 쇼 '깊은 강', 이스라엘 민요를 편곡한 오드리 스나이더의 '얼마나 아름다운가', 흑인 영가의 아버지 모지스 호건 '내가 세상에 말할 수 있어요' 등을 노래한다. 댄 포레스트의 '나이팅게일'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영의 연주가 더해진다.

    박동희 지휘자는 "'합창, 피어나다'라는 제목처럼 봄의 생명력이 음악으로 피어나는 순간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합창 명작이 선사하는 기쁨을 함께 느끼며 설렘 가득한 새봄을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 서울시합창단 명작 시리즈 공연 '합창, 피어나다' 포스터.ⓒ세종문화회관
    ▲ 서울시합창단 명작 시리즈 공연 '합창, 피어나다' 포스터.ⓒ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