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K-콘텐츠 AI 혁신 선도 프로젝트' 추진사업 공모 계획 공개, 올해 말 '인공지능 콘텐츠 페스티벌'로 기업 간 교류 촉진
  • ▲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시 청사 전경.ⓒ문체부
    ▲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시 청사 전경.ⓒ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K(케이)-콘텐츠 AI(인공지능) 혁신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K-콘텐츠 AI 혁신 선도 프로젝트'는 2025년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210억 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콘텐츠산업 전반에 확산하고 AI 기술을 바탕으로 'K-콘텐츠'의 수익구조 다각화와 세계 경쟁력 강화를 이끌 수 있는 선도적 과제를 전략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문체부는 2025년 본예산과 1차 추경 예산 245억원을 투입해 'AI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중소·신생기업 등을 대상으로 총 71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 중이다.

    과제들이 주로 제작 단계에 집중하고 있다면 '선도 프로젝트' 사업은 기획부터 제작, 유통 홍보 등 콘텐츠산업 전(全) 생산주기를 아우르는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단기적인 제작 지원을 넘어 초기 기획부터 해외시장 확장 가능성과 산업적 파급력까지 고려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하는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 기존 사업이 주로 개별기업이 단독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사업에서는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신생기업(스타트업)이 연합체(컨소시엄)를 이뤄 참여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지식재산(IP)·유통망 등 주요 기반을 보유한 대·중견기업과 콘텐츠 관련 AI 기술 보유 신생기업, 중소 콘텐츠 제작·유통·판매사 간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촉진한다.

    공모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과 접수 절차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콘진원 누리집의 '알림마당-지원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과제는 협약 체결을 거쳐 다음 연도 5월까지 과업을 진행하게 된다. 

    올해 말에는 '인공지능 콘텐츠 페스티벌'을 개최해 본예산과 추경 1차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우수 콘텐츠 기업들의 성과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기업 간 교류 촉진을 지원할 방침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인공지능 전환을 K-콘텐츠의 새로운 기회로 삼아 다음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라며 "대·중견, 중소, 신생기업이 한 팀이 되어 세계 무대를 겨냥한 사업화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