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두산과 4-4 무승부폰세 완벽투, 6이닝 7탈삼진 무실점LG는 8회 초 8득점으로 승리 챙겨
  • ▲ 한화 에이스 폰세의 호투에도 한화는 두산과 4-4로 비겼다.ⓒ연합뉴스 제공
    ▲ 한화 에이스 폰세의 호투에도 한화는 두산과 4-4로 비겼다.ⓒ연합뉴스 제공
    최강 한화 이글스의 '절대 에이스' 코디 폰세가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한화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날 두산에 패배한 한화는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56승 3무 34패에 머물렀다. 파죽의 4연승을 달린 2위 LG 트윈스(53승 2무 39패)와 4경기 차로 좁혀졌다. 

    선발로 나선 폰세는 제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폰세가 빠진 후 한화는 흔들렸다. 폰세는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70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완벽한 피칭이었다. 

    최고 구속 158㎞의 위력적인 직구와 평균 147㎞의 컷패스트볼, 체인지업과 커브를 골고루 던지며 변함없는 호투를 펼쳤다.

    그는 올 시즌 14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를 기록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을 1.85에서 1.76까지 끌어내렸다. KBO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압도적인 1위다.

    그러나 한화는 1-0으로 앞선 7회 말 박상원이 김재환에게 역전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폰세의 승리가 날아갔다. 두산은 7회 말 대거 4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는 8회초 공격에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루이스 리베라토, 문현빈, 노시환, 채은성이 네 타자 연속 안타를 집중하며 3-4로 추격했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최재훈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남은 이닝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연장 11회까지 득점에 실패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LG는 KIA 타이거즈에 8-0 대승을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KIA는 3연패에 빠졌다. 

    LG는 경기 막판 타선이 폭발하며 승리를 챙겼다. LG는 KIA 선발 양현종을 공략하지 못했다. 양현종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후 8회 초 타선이 폭발했다. LG는 8회 초에 대거 8점을 내며 승부를 갈랐다. 문성주의 2타점 적시타, 김현수의 3점 홈런 등이 터졌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KBO리그 통산 두 번째 2600이닝을 돌파했으나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kt 위즈는 NC 다이노스를 5-4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SSG 랜더스는 안상현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3-1로 꺾고 6연패에서 빠져나왔다. 롯데 자이언츠는 키움 히어로즈를 4-0으로 무너뜨렸다. 롯데 에이스 알렉 감보아는 7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