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토론토에 6-8 패배상위 타선 복귀한 이정후 부활포다저스 김혜성은 선발 제외, 대주자로 나서 1타수 무안타
  •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부활의 시작을 알렸다.ⓒ연합뉴스 제공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부활의 시작을 알렸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6-8로 패배했다. 

    이정후는 1번 타자로 복귀했다. 이정후는 지난달 1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이휴 33일 만에 1번 타자로 나섰다. 효과가 있었다. 이정후는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가 멀티히트를 기록한 건 지난 12일 LA 다저스와 경기 이후 9일 만이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7에서 0.249로 올랐다

    이정후는 1회 초 첫 타석에 나섰고, 행운의 2루타로 출루해 팀의 선취점을 올렸다. 이정후의 시즌 20호 2루타.

    상대 선발 호세 베리오스의 패스트볼을 받아 쳤고, 공은 좌측 외야에 높게 떴다. 이때 좌익수 데이비스 슈나이더가 타구를 놓쳐 그라운드에 떨어졌고, 그 사이 이정후가 2루까지 파고들었다. 이후 엘리엇 라모스의 내야를 살짝 넘기는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시즌 50번째 득점이었다. 

    3회 초 주자 1루 상황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베리오스의 몸쪽 낮은 슬러브에 당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초 세 번째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1사 1, 2루 상황에서 베리오스의 변화구를 잡아당겼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6회 초 이정후는 두 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저스틴 브루홀의 스위퍼를 공략했다. 이때 2루 주자였던 브렛 와이즐리가 득점에 성공했다. 다만 송구가 3루를 향한 사이 2루 베이스를 노린 이정후가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정후는 9회 초 마지막 타석에 나섰고,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이정후는 강한 타구를 때렸으나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샌프란시스코는 토론토에 6-8로 패배하며 토론토와 3연전을 모두 내준 채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는 토론토 조지 스프링어, 애디슨 바거 등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은 2번 타자로 출격해 안타 없이 볼넷만 2개를 골라냈다. 

    그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5타석 3타수 무안타 2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6으로 하락했다. 1회 말과 9회 말 볼넷을 골라냈다. 9회 말 김하성은 도루에 성공하며 시즌 3호 도루를 신고했다. 탬파베이는 3-5로 패배했다. 

    다저스의 김혜성은 선발에서 제외됐다. 다저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를 펼쳤고, 밀워키 선발은 '좌완' 호세 퀸타나였다. 김혜성은 6회 말 대주자로 경기에 투입됐고, 9회 말 타석에 한 번 나섰지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밀워키에 5-6으로 패배하며 3연패를 기록했다. 이 패배로 다저스는 올 시즌 밀워키와 일곱 차례 대결을 모두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