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호주의 높이에 밀려 패배리바운드에서 26-45로 크게 뒤져 허예은, 20점 폭발하며 맹활약
  • ▲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호주의 높이에 밀려 패배했다.ⓒFIBA 제공
    ▲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호주의 높이에 밀려 패배했다.ⓒFIBA 제공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호주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중국 선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4강에서 호주에 73-86으로 패배했다. 

    조별리그 A조에서 2승 1패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한 한국은 전날 4강 진출전에서 필리핀을 33점 차로 대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내년 9월 독일에서 열리는 FIBA 여자 월드컵 본선 출전권이 걸려 있다. 우승팀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가져가며, 2∼6위 팀은 월드컵 퀄리파잉 토너먼트 출전권을 준다.

    한국은 1쿼터부터 호주에 밀렸다. 한국은 골 밑 높이 싸움에서 호주에 밀렸다. 리바인드 싸움에서도 밀릴 수밖에 없었다. 한국은 경기 내내 호주에 끌려다녔고, 3쿼터를 54-64, 10점 차로 마쳤다. 

    4쿼터 추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한 한국은 종료 3분 여를 남기고 14점 차로 뒤지며 패배가 굳어졌다. 결국 이른 흐름이 끝까지 이어졌다. 한국은 리바운드에서 26-45로 크게 뒤져 호주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3점포 4개를 꽂아 넣은 허예은이 20점을 넣으며 맹활약을 했지만 팀 승리를 책임지지 못했다. 박지현이 19점, 최이샘이 10점 4어시스트로 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