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4200만달러 계약 합의포틀랜드에서의 12번째 시즌은 재활에 전념할 듯
  • ▲ 미국프로농구(NBA) 가드 데미안 릴라드가 친정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로 돌아간다. 250718 사진=데미안 릴라드 인스타그램 갈무리. ⓒdamianlillard
    ▲ 미국프로농구(NBA) 가드 데미안 릴라드가 친정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로 돌아간다. 250718 사진=데미안 릴라드 인스타그램 갈무리. ⓒdamianlillard
    4월 플레이오프(PO) 도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미국프로농구(NBA) 가드 데미안 릴라드가 친정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로 돌아간다.

    미국 ESPN 등은 18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NBA 올스타에 9차례 선발된 릴라드가 포틀랜드로 복귀한다. 포틀랜드와 3년, 4200만달러(약 584억원)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릴라드의 계약 조건에는 2027~2028시즌 선수가 계약연장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선수 옵션과 트레이드 거부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틀랜드는 릴라드의 친정팀이다. 릴라드는 2012년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지명을 받고 NBA에 발을 들였다.

    그는 2023년까지 11시즌 동안 포틀랜드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리그에서 '낭만'으로 가장 유명한 스타였다.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 등 수많은 슈퍼스타들이 우승 반지를 위해 슈퍼팀을 만든 와중에도 릴라드는 포틀랜드를 지켰다.

    포틀랜드 시절 7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올 NBA팀에도 7번 선정됐다. 팀을 8차례 플레이오프로 이끌었으며 2018~2019시즌에는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오르기도 했다.

    릴라드는 포틀랜드 구단 통산 득점(1만9376점)과 3점슛(2387개)에서 1위에 올라있고, 어시스트(5151개)에서는 2위다.

    2022~2023시즌을 마친 뒤 밀워키 벅스로 떠났던 릴라드는 2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다.

    릴라드는 4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2024~2025 NBA 동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 4차전에서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고, 결국 5월 초 수술대에 올랐다.

    2025~2026시즌에는 대부분 시간을 재활에 매달릴 가능성이 크다.

    ESPN은 "릴라드가 2025~2026시즌의 대부분을 부상 재활로 보낼 것으로 보이지만, 친정팀에 돌아왔다. 아이들과 가족이 거주하는 포틀랜드로 돌아가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