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가든·쉼터·트릭아트 포토존 등 4개 구역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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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척스카이돔 유휴 공간을 이용해 조성된 안개정원 ⓒ서울시
서울 고척스카이돔 야구장 주변 유휴 공간이 시민 대상 정원과 포토존으로 새롭게 단장됐다.서울시설공단은 스카이돔 외부 공간에 네 가지 테마의 소규모 정원과 입체 착시효과를 활용한 포토존을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정원은 크게 네 구역으로 조성됐다. 보행광장 상부에는 백일홍과 덩굴장미 등 약 20종의 꽃이 식재된 정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 다른 꽃이 피도록 구성돼 있다.보행광장 하부에는 약 240㎡ 규모의 쉼터가 마련됐다. 친환경 코르크 바닥재와 유선형 벤치가 설치돼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구일역 방향 외야 출입구에는 장애인 경사로를 따라 목재 아치형 구조물에 장미덩굴이 감싼 터널이 조성됐다. 여름철을 겨냥한 안개정원은 외야 출입구 옆 개울과 연못 주변에 물안개와 수생식물이 어우러진 형태로 구성돼 있다. 모든 정원은 상시 개방되며 별도의 입장료나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하다.보행광장 중앙에는 입체적인 트릭아트 포토존도 함께 설치됐다. 착시 효과를 활용한 바닥 그래픽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야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이번 정원 조성은 평소에는 비어 있던 스카이돔 외부 공간을 활용해 야구장 비이용 시간에도 시민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한편 공단은 친환경 야구장 운영을 위해 경기장 내 일부 매점에 다회용기를 도입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8월에는 지역 주민과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고척스카이돔 내 무료 영화 상영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