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승 1패로 A조 2위박지현, 신지현, 각각 18점과 15점 활약B조 3위 필리판과 4강 진출 다퉈
  • ▲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아시아컵에서 인도네시아를 대파하며 A조 2위를 차지했다.ⓒFIBA 제공
    ▲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아시아컵에서 인도네시아를 대파하며 A조 2위를 차지했다.ⓒFIBA 제공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서 인도네시아를 완파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은 16일 중국 선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95-62로 제압했다. 한국은 FIBA 여자 랭킹 14위, 인도네시아는 57위다. 33점 차 압승이었다. 

    1차전에서 뉴질랜드를 76-74로 따돌린 뒤 중국에 69-91로 패배했던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3연승을 거둔 중국에 이어 A조 2위에 올랐다. 뉴질랜드(1승 2패)와 인도네시아(3패)가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에선 조별리그 각 조 1위 팀이 준결승에 직행하며, 2∼3위에 오른 4개 팀이 진출전을 벌여 4강에 합류할 두 팀을 가린다. 한국은 B조 3위 필리핀과 18일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내년 9월 독일에서 열리는 FIBA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가져가며, 2∼6위 팀에는 월드컵 퀄리파잉 토너먼트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1쿼터에서 25-22, 근소한 리드를 가져갔고, 2쿼터에 본격적으로 이빨을 드러냈다. 한국은 48-34로 전반을 마쳤다. 기세를 잡은 한국은 3쿼터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드러냈고, 결국 33점 차 여유있는 승리를 챙겼다. 

    박지현과 신지현이 나란히 3점슛 3개씩을 성공시키며 각각 18점과 15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강유림은 11점을 기록했고, 컨디션 난조를 보인 박지수는 6점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