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포함 임원 8명 공개 모집 시작세계 도시 간 유치 경쟁 속 서울형 특화 전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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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청 ⓒ정상윤 기자
서울시가 글로벌 투자유치 전담기관인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연내 출범을 목표로 임원 구성 절차에 착수했다. 설립 계획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전담 투자유치 기관이 현실화될 전망이다.서울시는 15일 이사장 1명을 포함한 임원 8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재단법인 서울투자진흥재단 설립을 위한 실무 절차 중 하나로 조직 구성과 함께 운영 기반 마련 작업이 본격화된 것이다.서울투자진흥재단은 서울형 투자유치 전략 수립, 글로벌 기업의 서울 유치, 서울기업 대상 해외 자본 연결, 투자환경 개선 등 글로벌 자본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유치 성과를 내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기존에는 이러한 기능을 전담할 독립기관이 없어 세계 주요 도시 대비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서울시는 지난 5월 서울특별시 재단법인 서울투자진흥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고 산·학·연 전문가 및 서울시의원 등이 참여한 설립준비위원회를 통해 재단의 비전, 주요사업, 정관, 예산 계획 등을 3차례 논의했다.또 지난 9일에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자격요건과 심사기준을 확정하며 조직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번에 선발하는 임원은 재단을 재표하고 업무를 총괄하는 이사장 1명과 비상임이사 6명, 비상임감사 1명이다.비상임이사는 재단 주요 사항을 심의 및 의결하는 역할을, 비상임감사는 회계·업무 감사를 담당한다.자격요건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결격사유가 없고 관련 분야의 전문지식과 전략적 사고역량, 조직 운영 경험 등을 갖춘 자로, 외국 국적자도 지원할 수 있다. 임기는 2년이고 연임 가능하다.지원서류는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접수 기간은 8월 7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다. 접수는 방문, 등기우편 또는 이메일(hr.investseoul@seoul.go.kr)을 통해 가능하다.서울시는 올 하반기 내 이사진 구성을 마무리하고 조직 출범 및 실무 착수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