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나스르, 제수스 감독 영입 공식 발표알 힐랄 경질 후 알 나스르 지휘봉 잡아"호날두 우승 위해 돕겠다"
  • ▲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가 제주스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알 나스르 제공
    ▲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가 제주스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알 나스르 제공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새로운 감독이 확정됐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서 경질된 조르제 제수스 감독이다. 

    알 나스르는 15일(한국시간) 제수스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은 1200만 유로(193억원)다. 

    그동안 소속팀 감독과 불화를 겪은 호날두다. 제수스 감독은 포르투갈 출신으로 호날두에 대한 애정이 크다. 또 현지 언론들은 호날두가 제수스 감독을 추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호날두의 허락이 있어야만 감독을 선임할 수 있는 분위기다. 

    제주스 감독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감독이다.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에서 K리그1의 광주FC를 7-0으로 대파한 감독이다. 이정효 광주 감독과 설전을 벌인 감독이기도 하다. 하지만 4강에서 탈락 후 알 힐랄에서 경질됐다. 

    제수스 감독은 "호날두의 초대가 없었다면 나는 절대로 이 자리에 오지 못했을 것이다. 동기부여가 엄청나다. 알 나스르는 사우디아라비아 최고 클럽이다. 알 나스르가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호날두는 항상 모든 것을 이겨낸 선수다. 그는 아직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다. 내가 호날두를 도울 수 있을지 알아볼 것이다. 호날두와 함께 하는 건 어렵지 않다. 우리는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모든 것이 수월하다"며 호날두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