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에서 주전 경쟁 밀린 정상빈전력 강화 노리는 세인트루이스 관심 받아미네소타는 서부 2위, 세인트루이스는 14위
  • ▲ 미네소타 공격수 정상빈이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연합뉴스 제공
    ▲ 미네소타 공격수 정상빈이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세인트루이스 시티가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공격수 정상빈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가 미네소타 공격수 정상빈 영입을 위한 거래를 마무리하고 있다. 정상빈은 현금 트레이드로 완전 영입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세인트루이스는 미네소타 수비수 데빈 파델포드도 영입을 추진하고 있고, 파델포드는 임대될 예정이다. 정상빈과 파델포드 모두 지난 경기에서 미네소타에서 명단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정상빈은 한국 K리그의 수원 삼성 유스 출신으로 2020년 1군에 데뷔했다. K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친 정상빈은 2022년 잉글랜드 울버햄튼으로 이적했지만 적응에 실패했다. 정상빈은 스위스의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 임대됐지만, 이곳에서도 부상 등의 이유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유럽 적응에 실패한 정상빈은 2023년 미국행을 선택했다. 미네소타로 완전 이적했다. 하지만 최근 미네소타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한 채 주전에서 밀려났다. 

    현재 미네소타는 MLS 웨스턴 컨퍼런스 2위다. 잘 나가고 있는 팀이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웨스턴 컨퍼런스 14위. 전력 보강과 순위 상승이 필요한 팀이다. 공격 강화가 절실한 세인트루이스가 정상빈을 주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 매체는 "정상빈은 2023년 울버햄튼에서 미네소타로 이적한 이후 84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에 정상빈은 2180분을 뛰었고,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올해 그는 MLS에서 단 309분만 뛰었다. 주전에서 밀려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네소타는 서부 컨퍼런스에서 2위, 세인트루이스는 14위다.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전력이 약화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