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홍 교육부 국장 "대통령실에서 연락, 압력으로 느껴"박현수 직무대리 "증언 규명하기 위해 수사 확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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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찰청. ⓒ뉴데일리 DB
놀봄학교 교육기관 선정 과정에 '리박스쿨' 관련 단체가 선정되도록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이 교육부를 압박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1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천홍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국장)의 국회 증언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 국장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리박스쿨 청문회에서 "글로리사회적협동조합을 챙겨달라는 요구가 있었고 압력으로 느꼈다"고 증언했다. "어디에서 연락을 받았냐"는 질문에 김 국장은 "대통령실에서 연락 받았다"고 말했다.글로리사회적협동조합은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이사장을 맡고있는 곳으로 지난해 2월 늘봄학교 사업 공모에 지원했다가 탈락했다. 김 국장은 당시 늘봄학교 사업을 총괄하던 교육복지늘봄지원국장으로 근무했다.경찰은 리박스쿨 댓글조작 의혹과 관련 지난 2일 손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또 리박스쿨 직원 1명과 '자손군'으로 활동한 6명도 추가로 입건하고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