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출석 여부 의견서 제출하지 않아특검, 불출석시 사유 타당성 검토 입장
  • ▲ 윤석열 전 대통령 ⓒ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 ⓒ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 후 첫 특검 조사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불출석할 경우 사유 타당성을 검토해본다는 입장이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은 이날 오후 2시에 윤 전 대통령을 소환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서 조사할 예정이다. 다만 이날 오전 기준 윤 전 대통령 측은 출석 여부에 관한 의견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만일 지난 소환 때처럼 윤 전 대통령 측이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할 경우 그 사유의 타당성을 검토해 인치 지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1일 윤 전 대통령 측은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고 특검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불출석사유서에서 건강상의 이유를 들었다.

    이에 특검팀은 서울구치소에 윤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와 관련된 객관적 자료를 요청해 확인한 뒤, 출정조사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재차 출석을 요구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이 건강상의 이유로 이번에도 특검 조사에 응하지 않을 거란 관측이 나왔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오전 서울 구치소를 찾아 윤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내란 특검팀에 출석 여부를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조사가 이뤄질 경우 구속 이후 첫 조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