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후반 42분 무고사의 결승골로 승리무고사 체력 안배 위해 후반 투입 승부수 통해인천, 2경기 연속 무승 끊고 승리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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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이 후반 막판 터진 무고사의 결승골을 앞세워 충남아산에 2-1 승리를 거뒀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 유나이티드가 반전에 성공했다. 이 반전은 무고사가 이끌었다.인천은 13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2025 K리그2(2부리그) 충남아산과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이번 승리로 인천은 15승 3무 2패 승점 48점을 쌓았다.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그리고 2위 수원 삼성(승점 41점)과 격차를 7점 차로 벌렸다. 반면 충남아산은 7승 7무 7패, 승점 25점에 머물렀다.인천은 최근 흔들렸다. 인천은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12승 3무)이라는 압도적 기세로 K리그2 독주 체제를 꾸렸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 흔들렸다. 18라운드에서 김포FC와 1-1로 비겼고, 19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1-2로 패배했다. 인천은 반전이 필요했고, 드디어 3겨기 만에 반전을 이뤄냈다.인천은 지난 전남전과 비교해 선발 4자리를 바꿨다. 수비수 이주용, 박경섭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신진호의 선발이다. 그는 올 시즌 첫 선발 출전을 했고, 최전방 투톱에 배치됐다.전반 초반, 두 팀은 서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적극적인 공격 대신 밸런스를 맞추는데 집중했다. 전반 중반이 되자 두 팀은 본격적으로 골사냥에 나섰다.그리고 전반 27분 균형이 깨졌다. 인천이 선제골을 넣었다. 박승호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후 혼전 상황에서 바로우의 헤딩 슈팅이 터졌다. 공은 충남아산 골망을 흔들었다.충남아산은 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충남아산은 전반 30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데니손이 파울을 유도했다. 키커로 김종석이 나섰다. 김종석의 오른발 슈팅은 인천 골키퍼 민성준에게 막혔다. 공은 김종석 앞으로 다시 왔고, 그는 왼발로 재차 슈팅하며 골네트를 갈랐다. 전반 33분이었다.이번에는 인천이 전반 35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이후 페널티킥이 취소됐다. 두 팀은 1-1로 전반전을 마쳤다.후반, 두 팀 모두 골을 노렸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자 인천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4분 신진호를 빼고 간판 공격수 무고사를 투입했다. 그러자 인천이 조금씩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후반 21분 박승호의 오른발 터닝 슈팅은 매서웠다.무고사 카드는 결국 통했다. 후반 42분 무고사는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섰다. 무고사는 오른발로 골대 왼쪽 구석을 시원하게 갈랐다. 인천에 승리를 안겨준 결승골이었다. 인천은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