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까지 리드 잡았지만, 4쿼터에 무너져박지현 20점 8리바운드 활약에도 패배 막지 못해1승 1패 거둔 한국은 4일 필리핀과 맞대결
  • ▲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일본에 역전패를 당했다.ⓒ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일본에 역전패를 당했다.ⓒ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대비해 출전한 2025 윌리엄 존스컵에서 일본에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3일 대만 타이베이의 허핑 농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2차전에서 일본에 69-75로 졌다. 

    한국은 지난 2일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선발된 대만 B팀을 상대로 95-74 대승을 거뒀지만, 2진급인 대학 선발팀을 내세운 일본을 넘지는 못했다.

    박지현, 강이슬, 강유림 등을 앞세워 전반에 36-33 리드를 잡은 한국은 3쿼터까지 55-54, 1점 차로 앞섰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4쿼터에서 경기는 뒤집어졌다.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일본에 연달아 3점슛을 내주면서 패배했다. 일본은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연속으로 3점포를 성공시키며 7점 차로 달아나며 승리를 잡았다. 

    박지현이 20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강이슬이 3점포 3개를 포함해 17득점을 올렸지만 팀 승리를 책임지지 못했다. 

    여자 대표팀은 오는 13일부터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FIBA 아시아컵에 앞서 경기력과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실전 감각을 점검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박수호호는 4일 필리핀, 5일 대만 A팀, 6일 태국과 차례로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