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서 KCC 이적한 허훈, 8억으로 사상 첫 1위SK에서 kt로 이적한 김선형은 2년 만에 1위 복귀삼성 이근휘, 전년 대비 256% 올라 최고 인상률
  • ▲ 허훈과 김선형이 프로농구 연봉킹에 등극했다.ⓒ연합뉴스 제공
    ▲ 허훈과 김선형이 프로농구 연봉킹에 등극했다.ⓒ연합뉴스 제공
    프로농구 부산 KCC 허훈과 수원 kt 김선형이 나란히 연봉킹에 올랐다. 

    KBL은 2025-2026시즌 국내 선수 등록을 마감했다고 30일 밝혔다. 10개 구단 총 160명의 국내 선수가 등록을 완료한 가운데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깜짝 이적을 선택한 허훈과 김선형이 연봉 8억원으로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허훈은 처음으로 보수 1위에 등극했고, 김선형은 2023-2024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1위로 복귀했다. 

    FA 최대어로 꼽힌 허훈은 kt를 떠나 형 허웅이 있는 KCC로 전격 이적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허훈이 떠난 kt는 서울 SK의 스타 김선형을 계약기간 3년에 영입했다. 김성형은 옛 스승인 문경은 감독과 재회했다. 

    SK의 안영준과 창원 LG의 양홍석이 보수 7억 5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2024-2025시즌 국내 선수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안영준은 시즌을 마친 뒤 FA가 돼 SK와 계약기간 5년, 보수 총액 7억 5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서울 삼성의 이근휘는 3억 2000만원에 계약해 지난 시즌 9000만원 대비 256%가 올라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2위는 한국가스공사 김국찬으로 지난 시즌 대비 192% 오른 3억 8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샐러리캡(30억원)을 초과한 kt는 소프트캡을 적용한다. 샐러리캡 초과 금액의 30%인 40236만 6600원을 유소년 발전 기금으로 납부한다.

    LG 두경민과 전성현, 안양 정관장 배병준, KCC 이호현은 소속 구단과 연봉 합의에 실패해 보수 조정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