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벤피카에 4-1 승리연장전에서만 3골 폭준 터뜨리며 승리8강 상대는 보타포구 꺾은 파우메이라스
  • ▲ 첼시가 4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벤피카를 누르고 클럽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연합뉴스 제공
    ▲ 첼시가 4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벤피카를 누르고 클럽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우여곡절 끝에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첼시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클럽월드컵 16강 벤피카(포르투갈)와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4-1 승리를 거뒀다. 

    후반전 막판 뇌우로 인한 중단과 연장 접전으로 경기 시작 후 무려 '4시간 38분'이 지난 뒤에야 첼시는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첼시는 후반 19분 리스 제임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1-0 리드를 잡은 첼시의 흐름이 이어졌고, 후반 41분까지 첼시는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승리가 눈앞에 다가왔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뇌우에 경기가 무려 2시간 동안이나 중단되면서 승부의 흐름은 달라졌다. 

    경기가 재개됐고, 벤피카는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 핸드볼 파울을 유도한 벤피카는 페널티키킥을 얻었고, 앙헬 디 마리아가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뽑아냈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연장전에서 첼시가 폭발했다. 연장 전반 벤피카 공격수 잔루카 프레스티아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고, 수적 우세에 놓인 첼시는 파상공세를 펼쳤다. 그리고 '3골 폭죽'이 터졌다. 연장 후반 3분 크리스토퍼 은쿤쿠. 9분 페드루 네투, 12분 키어넌 듀스버리홀의 연속골이 나왔다. 결국 첼시기 긴 승부 끝에 4-1 승리를 챙겼다. 

    앞서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16강에서는 브라질 강호 클럽 간 맞대결이 펼쳐졌다. 그 결과 파우메이라스가 보타포구를 연장 끝에 1-0으로 물리쳤다. 연장 전반 10분 파울리뉴의 선제 결승골이 터졌다. 

    첼시와 파우메이라스의 8강 대진이 확정됐다. 두 팀은 오는 7월 5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8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