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와, 전반 11분 와타나베의 선제골로 앞서나가하지만 후반 인터 밀란에 2골 내리 내주며 역전패1차전 리버 플레이트전 패배에 이은 2연패
  • ▲ 일본 우라와 레즈가 클럽월드컵에서 인터 밀란에 패배하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연합뉴스 제공
    ▲ 일본 우라와 레즈가 클럽월드컵에서 인터 밀란에 패배하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연합뉴스 제공
    일본 클럽 축구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우라와 레즈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우라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펼쳐진 2025 클럽월드컵 E조 2차전에서 이탈리아의 강호 인터 밀란에 1-2로 패배했다. 

    우라와는 1차전에서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에 1-3으로 패한 뒤 2연패를 당했다. E조 꼴찌로 추락한 우라와는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우라와에 승리를 거둔 인터 밀란은 1승 1무, 승점 4점으로 조 1위로 올라섰다. 

    우라와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전반 11분 와타나베 료마의 선제골이 터졌다. 하지만 인터 밀란이라는 유럽 최강호의 벽은 높았다. 인터 밀란은 후반 33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골이 터졌다. 발렌틴 카르보니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우라와 골망을 흔들었다. 우라와는 역전패를 당했고, 승점 1점도 얻지 못했다. 

    한국의 울산HD가 속한 F조에서는 독일 명문 도르트문트가 승리했다. 

    도르트문트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맞붙은 F조 2차전에서는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도르트문트가 4-3 승리를 챙겼다. 

    이번 승리로 도르트문트는 1승 1무, 승점 4점으로 조 1위로 올라섰다. 1승 1패, 승점 3점에 머문 마멜로디는 조 2위로 떨어졌다. 울산은 1차전에서 마멜로디에 0-1로 패배한 바 있다.  

    전반 11분 마멜로디의 루카스 히베이루 코스타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후 도르트문트의 매서운 공세가 이어졌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16분 펠릭스 은메차의 동점골이 나왔고, 전반 34분 세루 기라시의 역전골이 터졌다. 도르트문트는 멈추지 않고 후반 1분 조브 벨링엄이 세 번째 골을, 후반 14분 상대 자책골까지 유도하며 4-1 리드를 잡았다. 

    역전을 당한 마멜로디는 포기하지 않았다. 추격을 멈추지 않았고, 후반 17분 이크람 레이너스와 후반 45분 레보 모티바의 연속골이 나왔다. 마지막 1골이 부족했고, 시간도 부족했다. 결국 도르트문트의 4-3 승리로 경기는 끝났다.